열무김치된장물회
장흥에서 만난 여름의 맛, 열무김치쑤기미된장물회
“옛날에 할아버지랑 닊시를 나가면 열무김치랑 된장만 딱 챙기는거라. 고기를 잡으면 바로 썰어서 같이 넣고 먹었는데 어른들이 술 잡순 다음 날에는 이만한 게 없다고 챙기셨지.”
열무김치된장물회는 냉장고도 없었을 시절, 우물 안에 넣어 두었던 시큼한 열무김치와 된장을 챙겨 배를 타고 나가면 뱃사람들의 든든한 끼니가 되어 준 요리입니다.
Ingredients
잘 익은 열무김치
된장
횟감(남도의 맛, 쑤기미를 만날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어려우시다면 여느 흰 살 생선을 추천합니다.)
설탕, 식초, 참기름(기호에 따라)
- 새콤하게 잘 익은 열무김치에 된장 반 숟가락(집집마다 된장 염도에 따라 가감하세요) 넣고 잘 풀어둡니다. 이러면 이미 물회 국물 만들기는 끝이 나지만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설탕이나 매실청을 약간 넣어도 좋구요. 더 새콤했으면 좋겠다-생각하시는 분은 식초를 살짝 넣어주세요.
- 여기에 썰어 둔 회를 넣어 담으면 완성!
- 마지막 참기름 몇 방울도 취향에 따라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