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 Farming in the Netherlands part.2

안녕하세요. 아워플래닛의 네덜란드 특파원 안소연입니다 😊


지난 주에 이어서 네덜란드에서 이루어지는 도시농업 Urban Farming대해 이야기 드릴게요. 여러분은 물에 둥둥 떠다니는 농장을 상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안에는 일반 농장처럼 소와 닭들이 있답니다! 이번 더치 뉴스에서는 로테르담에 존재하는 세계 최초의 floating farm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유럽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나라인 네덜란드는 저지대 국가입니다. Nether(low-lying)Land(region) 말 그대로 '낮은 국가' 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국토의 약 50%만이 해발 1m(3.3피트)를 초과하고 거의 26%가 해수면 아래로 떨어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네덜란드에서는 도시농업이 활발히 이루어진답니다.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와 기후 변화로 인해 1900년 이후 네덜란드 해안 근처 북해(North Sea)의 해수면 상승이 이뤄지고 있으며, 연간 최대 8mm의 네덜란드 토양 침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왕립 네덜란드 기상 연구소 (Royal Netherlands Meteorological Institute: KNMI)의 가장 최근 시나리오에 따르면, 남북해의 해수면은 1981-2010년보다 2071-2100년에 25-80 cm 더 높아질 것입니다. 2100년의 해수면 상승은 100cm 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비단 네덜란드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의 열팽창과 빙하에서 녹은 물로 인해 지구의 해수면 상승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2019년에 전 세계 평균 해수면은 1993년 평균보다 87.6mm 높았으며 이는 위성 기록 (1993년부터 현재까지) 에서 가장 높은 연간 평균입니다. 


해수면의 빠른 상승은 심각한 해안 홍수와 같은 자연 재앙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우리나라도 안전한 지역이 아니라는 것은 여러분도 알고 계실 텐데요. 해수의 상승이 이대로 이어진다면 10년 후인 2031년에는 우리 땅의 최소 5%가 침수되고, 부산 같은 해안 도시는 사라질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예측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환경적인 요인과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과 방안이 중요해졌는데요. 이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의 예로 고안된 것이 floating farm’, 수상 농장입니다.


이곳은 네덜란드 최초의 수상 낙농장입니다. 로테르담의 오래된 항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35마리의 소와 4마리의 송아지가 이곳에서 지냅니다. 플로팅 팜은 식품 상품도 생산하고 있는데요. 오직 이곳 소에서 나오는 우유와 요거트, 치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상 농장의 아이디어는 2012년 뉴욕을 휩쓸었던 태풍 ‘샌디’ 를 직접 본 이곳의 설립자 Peter van wingerden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저희가 본 도전 중 하나는 주요 도시의 시민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어떻게 더욱 가까우면서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교통 수단을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물 위의 도시 내부에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농장을, 매우 가까이 짓고 싶었습니다.“ 

-A founder of Floating Farm, Peter van wingerden


Floating Farm의 우선 순위는 동물 복지, 순환성, 지속가능성 및 혁신입니다. 소비자와 가까운 도시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건강하게 생산합니다. 이 세 가지 우선 순위를 실현하기 위해 floating farm은 ‘순환 농업’을 지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곳에 있는 젖소 식단의 대부분은 도시의 유기 폐기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러 로테르담 양조장에서 나온 폐곡물, 스키담의 풍차에서 가져온 밀기울, 인근 운동장에서 가져온 풀, 현지 가공업체에서 채취한 감자 껍질 등이 젖소의 식사로 사용됩니다. 


2019년, 학교 전시를 위해 다녀왔던 floating farm의 모습은 ‘혁신’ 그 자체였습니다. 틀에 박힌 생각으로 농장은 당연히 땅에서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것-이라는 이미지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상 농장이라니. 그 곳에 있는 젖소들이 혹여나 멀미는 하지 않을까하는 웃긴 상상도 했지만 무엇보다 변해가는 기후와 우리의 삶 속에 유동적이면서 도시에 적합한 ‘Urban Floating Farm’ 이 생긴 것 같아 기뻤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이러한 수상 농장과 집들이 세계 곳곳에 생겨날 모습을 그리며 ‘도시 농업’에 대한 소개를 마칠께요. 


디자이너 안소연

Urban Farming 

Part.2

안녕하세요. 아워플래닛의 네덜란드 특파원 안소연입니다 😊 지난 주에 이어서 네덜란드에서 이루어지는 도시농업 Urban Farming대해 이야기 드릴게요. 여러분은 물에 둥둥 떠다니는 농장을 상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안에는 일반 농장처럼 소와 닭들이 있답니다! 이번 더치 뉴스에서는 로테르담에 존재하는 세계 최초의 ‘floating farm’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유럽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나라인 네덜란드는 저지대 국가입니다. 

Nether(low-lying)와 Land(region) 말 그대로 '낮은 국가' 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국토의 약 50%만이 해발 1m(3.3피트)를 초과하고 거의 26%가 해수면 아래로 떨어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네덜란드에서는 도시농업이 활발히 이루어진답니다.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와 기후 변화로 인해 1900년 이후 네덜란드 해안 근처 북해(North Sea)의 해수면 상승이 이뤄지고 있으며, 연간 최대 8mm의 네덜란드 토양 침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왕립 네덜란드 기상 연구소 (Royal Netherlands Meteorological Institute: KNMI)의 가장 최근 시나리오에 따르면, 남북해의 해수면은 1981-2010년보다 2071-2100년에 25-80 cm 더 높아질 것입니다. 2100년의 해수면 상승은 100cm 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비단 네덜란드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의 열팽창과 빙하에서 녹은 물로 인해 지구의 해수면 상승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2019년에 전 세계 평균 해수면은 1993년 평균보다 87.6mm 높았으며 이는 위성 기록 (1993년부터 현재까지) 에서 가장 높은 연간 평균입니다. 


해수면의 빠른 상승은 심각한 해안 홍수와 같은 자연 재앙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우리나라도 안전한 지역이 아니라는 것은 여러분도 알고 계실 텐데요. 해수의 상승이 이대로 이어진다면 10년 후인 2031년에는 우리 땅의 최소 5%가 침수되고, 부산 같은 해안 도시는 사라질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예측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환경적인 요인과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과 방안이 중요해졌는데요. 이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의 예로 고안된 것이 ‘floating farm’, 수상 농장입니다. 

Floating Farm in Rotterdam

이곳은 네덜란드 최초의 수상 낙농장입니다. 로테르담의 오래된 항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35마리의 소와 4마리의 송아지가 이곳에서 지냅니다. 플로팅 팜은 식품 상품도 생산하고 있는데요. 오직 이곳 소에서 나오는 우유와 요거트, 치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상 농장의 아이디어는 2012년 뉴욕을 휩쓸었던 태풍 ‘샌디’ 를 직접 본 이곳의 설립자 Peter van wingerden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저희가 본 도전 중 하나는 주요 도시의 시민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어떻게 더욱 가까우면서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교통 수단을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물 위의 도시 내부에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농장을, 매우 가까이 짓고 싶었습니다. “ 

-A founder of Floating Farm, Peter van wingerden


Floating Farm의 우선 순위는 동물 복지, 순환성, 지속가능성 및 혁신입니다. 소비자와 가까운 도시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건강하게 생산합니다. 이 세 가지 우선 순위를 실현하기 위해 floating farm은 ‘순환 농업’을 지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곳에 있는 젖소 식단의 대부분은 도시의 유기 폐기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러 로테르담 양조장에서 나온 폐곡물, 스키담의 풍차에서 가져온 밀기울, 인근 운동장에서 가져온 풀, 현지 가공업체에서 채취한 감자 껍질 등이 젖소의 식사로 사용됩니다. 


2019년, 학교 전시를 위해 다녀왔던 floating farm의 모습은 ‘혁신’ 그 자체였습니다. 틀에 박힌 생각으로 농장은 당연히 땅에서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것-이라는 이미지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상 농장이라니. 그 곳에 있는 젖소들이 혹여나 멀미는 하지 않을까하는 웃긴 상상도 했지만 무엇보다 변해가는 기후와 우리의 삶 속에 유동적이면서 도시에 적합한 ‘Urban Floating Farm’ 이 생긴 것 같아 기뻤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이러한 수상 농장과 집들이 세계 곳곳에 생겨날 모습을 그리며 ‘도시 농업’에 대한 소개를 마칠께요. 😊


디자이너 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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